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의 리오프닝은 이제 시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본격적으로 완화된 시점은 올해 4월이지만 편의점 산업의 객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본격적으로 회복된 시점은 6~8월의 서울·경기 중심의 폭우에 따라 9월부터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유동 인구 정상화와 버터맥주 출시 등 회사의 기획상품(MD)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내년에 경쟁사와 GS리테일의 기존점 신장 차이는 1.0~1.3%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3분기 실적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했다.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GS리테일의 온라인 사업부의 적자 축소를 위한 회사의 노력, 편의점 사업의 MD 경쟁력 강화 전략, 개발 및 헬스앤뷰티(H&B) 사업, 요기요 등 주요 자회사의 현황이었다.
3분기 편의점의 영업이익률(OPM)이 3.6%를 기록해 상반기에 이어 마진율이 훼손된 점은 아쉽다. 그러나 경쟁사와의 기존점 신장 차이가 2분기 2.6%포인트(p)에서 1.2%p로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 경쟁력 회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2023년 GS리테일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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