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롯데월드타워가 경관 조명 소등 시간을 오후 10시로 한 시간 앞당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시민단체와 백화점 및 유통사, 공공기관 등 총 37개 기업·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대한상의, 무역협회, 전경련, 경총 등 6개 경제단체들은 기업의 에너지 소비량을 10% 줄이기 위해 목표 설정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에너지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안내·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 업계에선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오후 10시30분부터 경관 조명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연말 경관 조명을 자정까지 운영했으나 올해는 오후 10시30분으로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마트는 매장과 식당, 창고 등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 GS더프레시 간판을 자동 소등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상품이 진열되지 않은 쇼케이스 혹은 사용하지 않는 직원 공간 조명을 소등한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의 경관 조명 소등 시간을 각각 밤 11시와 10시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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