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모기업인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송종욱 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고병일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광주 출신인 고 부행장은 금호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임방울대로지점장과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등 영업과 기획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고 부행장이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에 이어 자행 출신 은행장을 선임하게 됐다.
고 부행장은 향후 개최될 주주총회를 거쳐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되며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년이다.
한편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송종욱 현 광주은행장은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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