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 달 전부터 주가 오르더니…가나전 패배에 결국

입력 2022-11-29 09:28   수정 2022-11-29 11:10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가나에 2대3으로 석패했다는 소식에 월드컵 수혜주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5분 기준 월드컵 수혜주로 분류되는 ‘치맥(치킨·맥주)' 관련주인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 대비 190원(9.92%) 내린 1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교촌에프앤비도 전 거래일보다 700원(6.28%) 내린 1만4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마니커, 하림 등도 1~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하락에는 간밤 가나전 패배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전날 카타르 도하 인근의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가나에 2대3으로 패배했다.

닭고기와 맥주 관련주는 대표적인 월드컵 수혜주로 꼽혀 개막 한달 전부터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응원시 치킨과 맥주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무조건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을 이겨야 한다. 한국과 포르투갈전은 다음 달 3일 0시에 열린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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