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용두동 23 일대 용두1구역 2지구의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용두1구역 2지구는 2009년 지정된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의 일부다. 2020년 10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받아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냈다.
용두1구역 2지구에는 용적률 898.73%의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연면적 3만2608㎡)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주택 61가구를 포함해 총 공동주택 299가구, 오피스텔 125실 및 상가 등 부대시설이 건립된다.
용두1구역 2지구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청량리역 사이 경동시장 사거리에 접한 대로변 지역이다. 가까운 곳에 경전철 동북선의 제기동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고려대, 경희대, 성신여대, 신답초등학교, 숭인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주변에 몰려 있다.
청량리 일대에는 내년 40층 주상복합 청량리해링턴플레이스(청량리3구역)와 65층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청량리4구역),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동부청과시장구역) 등이 잇따라 입주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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