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올빼미버스(심야버스) ‘N34’를 연장하고, 노선번호를 ‘N31’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버스는 다음달 1일 오후 11시 30분 첫차부터 운행한다.
‘N34’번은 강동공영차고지에서 신사역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이다. 이번에 노선을 연장하며 노선번호가 N34번에서 N31번으로 변경된다. ‘강동차고지~신사역’ 구간은 현재와 동일하게 운행된다. 노선연장을 통해 이태원, 종각역, 혜화역 등 강북권역 주요 지점을 추가 경유한다. 총 운행거리는 약 73.7㎞다. 평균 35분의 배차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 예정이다.
N34번(변경 후 N31번) 연장으로 운행대수 4대, 운행횟수가 총 8회로 증가해 배차간격이 35~40분으로 감소하게 된다. 아울러 강동~강남~강북권역의 주요 거점을 경유하게 돼 늦은 밤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동구는 밝혔다.
강동구는 그간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관계기관인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노선조정 등의 건의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3323번 신설, 강동01번 노선조정 등을 통해 관내 주요 지점 환승 편의를 개선한 바 있다.
윤희은 강동구 교통행정과장은 “올해 말까지 고덕강일택지개발, 고덕비즈밸리 입주 등에 따른 대규모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예상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서울시, 하남시, 운수회사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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