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KT&G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마이너스(-)1.2%와 2.5%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환율효과가 추가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의 경우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1.5%, 5.5%가 예상된다"고 했다.
국내 담배 총시장 내 점유율 확대 흐름은 내년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KT&G 내수 일반담배 점유율은 내년 65.6%가 예상되며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의 고성장을 감안한 수요 이전을 고려하더라도 추가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HNB) 시장 내 KT&G의 시장지배력은 4분기에 출시한 신제품 효과가 더해진 추가 상승기조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시장 변동성과 면세채널의 더딘 회복과 관련한 부담, 홍삼부문 체질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보수적인 시장상황 대비 추가적인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오히려 환율 관련 영업실적 추가 개선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평가가치(밸류에이션)과 주가 수준을 감안한다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국내외 담배시장의 무게중심이 일반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일부 이동하는 상황에 대한 빠른 사업구조적 대응속도, 대외변수 변동성에 따른 회사의 안전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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