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는 1952년 설립된 축전지 사업 전문기업이다. 차량용 축전지가 주요 사업(매출 비중 76%)이다. ‘로케트 배터리’가 대표 브랜드다. 국내 축전지 시장 점유율 1위(43%) 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선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사업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EV) 배터리 팩 판매를 시작한 세방리튬배터리(100% 지분 보유)와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한 세방USA홀딩스는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 그랜저 EV에 8년간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5~6년 내에 리튬배터리 사업에서 본업 이상의 매출액 발생이 기대된다”며 “차량용 축전지 사업의 수익성이 매우 높아 신사업의 성장성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운임 등 각종 비용 하락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방리튬배터리는 가동 초기 적자 발생이 불가피하나 내년에는 가동률이 올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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