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회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다.
할랄은 율법상으로 무슬림이 섭취해도 되는 음식이다. 이번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취득한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화장품 평가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가 주관한다. 리폼 무이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 무이스(MUIS)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리폼 무이로부터 락토바실러스 균속과 비피더스 균속 등 회사가 생산하는 유익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총 22종에 대해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각 원료의 성분 및 소재, 제조 시설과 공정 등에 대 까다로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 시장”이라며 “인증 원료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 및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랄 인증뿐 아니라 2020년 유대인 율법 기준에 맞춘 '코셔(Kosher)' 인증도 취득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