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4조3000억원)보다 66% 증가했다. 대출 잔액으로만 보면 인터넷은행 2위인 케이뱅크(9조7800억원)를 빠르게 따라붙고 있다는 평가다.
예·적금 잔액은 6월 말 26조4000억원에서 9월 말 23조144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예금주들로부터 집중적인 인기를 받은 파킹통장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연 2.3%)를 케이뱅크(연 2.7%)와 카카오뱅크(연 2.6%)보다 소폭 낮게 유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출 잔액과 예·적금 잔액의 차이를 좁히면서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예·적금 잔액은 케이뱅크(12조1800억원)를 제쳤고, 카카오뱅크(34조6000억원)의 3분의 2 수준이다.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0.12%)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35%였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476만 명, 10월 말 기준으로는 504만 명에 달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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