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관없이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절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울산광역시 소방공무원의 1인당 담당 인구수가 805명으로 강원 344명에 비해 2.3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이 1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2019년 926명 ▲2020년 859명 ▲2021년 807명 ▲2022년 6월 기준 784명으로 점차 줄었다.
울산의 경우도 △2019년 985명 △2020년 887명 △2021년 819명 △2022년 6월 기준 805명으로 꾸준히 줄었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았으며, 특히 강원 344명(2022년 6월 기준)에 비해 2.34배나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채익 위원장은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소방관 처우뿐만 아니라 대국민 소방서비스 수준의 척도로도 볼 수 있다”며 “소방공무원 1인이 담당하는 인구수가 점차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 지역별로 편차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경우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가 강원과 2배 이상 많고 전국 평균보다도 많다”며 “필요한 소방 인력은 충원하고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지역이 어디든 상관없이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절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