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시작된 실패박람회는 국민의 재도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4월부터 지역별로 열린 실패박람회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재도전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실패 경험에서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주민 전문가 행정기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127회 운영해 35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이 중 30건이 지방자치단체 등의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가 나왔다. 성과공유회 1부에선 40개 참여 기관을 대표해 6개 기관·단체의 운영 성과와 국민응원단 2명의 활동 사례가 발표된다. 2부에선 개인·단체 공로자 포상식이 진행된다. 구본근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다양한 실패 경험이 사회적 자산으로 인식돼 재도전으로 연결되도록 대구 충북 음성군 등 3개 지자체, 37개 민간·공공기관과 협력했다”며 “민관 협력과의 연대를 통해 재도전을 위한 사회적 지지망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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