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가 휴대폰 배경 화면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목표를 드러냈다.
4일 트위터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장에 서 있는 네이마르의 뒷모습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네이마르는 휴대폰을 잡은 채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데, 배경 화면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였다.
조별 예선 1차 세르비아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나머지 조별 예선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3일 3차 조별 예선 카메룬전에서는 킥오프 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귀에는 무선 이어폰을 꽂은 채였다. 이때 포착된 그의 휴대폰 배경 화면에는 월드컵 트로피가 담겨 있었다.
네이마르의 열정에 브라질 팬들이 열광하며 이 사진이 SNS로 급격히 확산했다. 사진을 본 국내 누리꾼은 "얼마나 독기를 품은 거냐", "살살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장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브라질 대표팀 호드리구 라즈마르 닥터는 카메룬전 직후 "내일부터 공을 가지고 훈련을 시작한다.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회복할 시간이 남아있어 16강전 출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위로 올라온 브라질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한국과 16강전을 벌인다. 루카스 모우라와 히샬리송 등 다른 브라질 선수들도 월드컵 트로피를 배경 화면으로 삼아 우승 의지를 불태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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