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손흥민(30)의 포르투갈전 드리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화제다.
구단 측이 올린 게시물은 손흥민이 지난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70m 단독 드리블을 한 후 어시스트를 해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결승골을 넣는 실제 중계 영상이 그림 형태로 제작된 것이다.
토트넘 구단은 "언제나 믿는다"(Always believe)는 표현을 쓰면서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18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포르투갈에게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27분 동점골을 넣은 뒤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2년 만의 16간 진출이다.
손흥민의 이번 질주는 EPL 2019~2020시즌인 2019년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한 뒤 넣은 ‘원더골’을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활약 중인 손흥민의 사진과 짧은 코멘트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손흥민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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