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AI 양재 허브 스타트업 CEO] AI·영상 기반 시설물 안전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딥인스펙션’

입력 2022-12-05 14:39   수정 2022-12-05 14:40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딥인스펙션은 딥러닝과 영상데이터 기반으로 공항, 댐과 같은 시설물의 안전 점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철희 대표(49)가 2015년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노동집약적인 안전 점검·진단·검사 분야는 기술혁신이 시급하다”며 “인력 중심의 안전진단 및 품질검사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딥인스펙션은 AI·영상 기반 시설물 안전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주력 제품은 ‘딥스캐너(Deep Scanner)’ ‘딥인스펙터(Deep Inspector)’ ‘딥라벨플러스(Deep Label+)’ ‘딥부스터(Deep Booster)’ 다.

“딥스캐너(Deep Scanner)는 시설물의 표면을 촬영하는 4K급 고해상도 카메라와 300W LED 조명으로 구성된 주행 중 영상 촬영 장비입니다. 40km/hr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도로터널, 공항 활주로, 도로 포장면의 결함이 포함된 영상을 취득합니다. 접근하기 어려운 댐, 교량 시설물은 당사가 개발한 좌표변환 모듈, 레이저거리측정기 모듈, 상용 드론을 이용하여 표면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딥인스펙터(Deep Inspector)는 취득한 시설물 영상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으로 균열폭 0.1mm 이상의 미세균열 및 결함을 검출하고 정량화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해 도면과 상태등급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출력된다. 딥라벨플러스(Deep Label+)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결함이 포함된 영상을 라벨링 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며, 딥부스터(Deep Booster)는 대형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분산 딥러닝 플랫폼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이 대표는 “딥부스터를 이용하면 수십 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를 클러스터링해 오픈소스 대비 2배 빠르게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다”며 “최근에 신기술(NET 898호)과 Good SW 1등급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딥인스펙션은 경쟁력으로 타사대비 기술경쟁력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딥인스펙션은 기존 딥러닝의 블랙박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복수의 GPU기반 병렬분산처리로 타사대비 약 4배 처리 속도가 빠르며 30% 경제적입니다. 균열검출정확도가 타사 60∼70%에 비해 90% 이상으로 1.5배 정확도가 높으며 시설물 표면 영상촬영장치(Deep Scanner)의 주행속도 및 영상센서 해상도가 타사대비 4배 높습니다. 딥인스펙션은 영상 촬영부터 AI 영상 처리, 결과 파일 생성 및 유지보수까지 자동화된 풀서비스 제공하며 모든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분산 딥러닝 플랫폼 기술 기반입니다.”

딥인스펙션은 2022년 8월에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삼성증권, 타임폴리오, 기업은행, 인터밸류 등이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60억원이다. 내년 3분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딥인스펙션은 인공지능·영상 기반 인스펙션 시장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3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창업멤버인 CTO, COO, CMO가 7년 동안 함께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전력 출신의 CFO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딥인스펙션은 서비스의 본격적인 확산과 지속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웹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SaaS 기반의 웹서비스를 이용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럽 진출 전 단계로 이탈리아의 De Eccher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딥인스펙션의 기술은 기존 딥러닝의 블랙박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기반의 설명가능인공지능(XAI) 기술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XAI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국내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ESG 경영을 적극 도입하고 2024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며 “시설물 안전 점검을 넘어서,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영상처리 기술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5년 6월
주요사업 : 현대건설 교량 AI 안전점검 PoC, 서울메트로 AI 안전점검 실증, 수자원공사 댐시설물 AI 안전점검 솔루션 구축
성과 : 신기술인증, GS 인증, 시리즈A 투자유치, ESG 경영 도입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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