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대표 신창재·사진)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 한국의경영대상’ 한국의 상생경영 리더를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교보생명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이노스테이지를 2019년 시작했다. 교보생명의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려는 목적이다. 이노스테이지에 지원한 스타트업 수는 올해까지 1300곳에 이른다. 최종 선발된 41개 사는 각 성장 단계에 맞춰 교보생명의 엑셀러레이션과 전략적 제휴, 투자 연계 등 지원을 받았다. 교보생명 측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사업 모델과 신기술을 검증하고 공동 사업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스타트업과의 성장을 도모해 상생과 협력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협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교보생명 및 관계사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현업 주도의 이노스테이지 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노스테이지 온 프로그램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던 기존 이노스테이지 프로그램과 달리 상시 및 수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방식을 바꿨다.
교보생명은 공공기관 및 대기업·중견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대교와 시니어 친화 서비스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에이지-테크 웨이브(AGE-TECH WAVE)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서울창업허브 성수와는 패밀리 테크 주제로 S-컬래버레이션(S-collaboration)을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 팁스(TIPS) 전용펀드도 조성했다. 20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펀드를 조성해 현재까지 600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이노스테이지 선발 기업들에 총 85억원을 출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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