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유튜브 수익금 1억5000만원 '통 큰 기부'

입력 2022-12-05 11:50   수정 2022-12-05 11:51


가수 강민경이 올해 유튜브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현재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120만명을 넘긴 상태다.

강민경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말이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벌써 12월이다. 한 해가 다 갔다. 사실 저한테는 보통의 한해는 아니었던 것 같다. 100만 구독자라는 쾌거도 거두게 됐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예전에는 영상을 한 달에 하나 간헐적으로 올리곤 했는데 코로나19가 시작되고 공연이 현저하게 줄면서 유튜버의 본업화가 시작됐다"면서 "못해도 2주에 한 개씩은 꼭 올리려고 노력했다. 올해의 조회수 수익이 기대되긴 한다"고 말했다.

이후 강민경은 유튜브 수익을 공개,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튜브 통장을 따로 쓰고 있다. 확인해보니까 1억 4761만2402원의 유튜브 조회수 수익이 창출됐다"며 "이 수익은 여러분이 봐줘서 생긴 수익이다. 좋은 곳에 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연세 세브란스 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바로 연세 세브란스 병원 후원 사이트에 접속해 1억 5000만원을 즉시 이체했다. 후원자명은 '걍밍경 채널 구독자 일동'이었다.

강민경은 "우리 연말에 다 같이 좋은 일 한 거다. 아무쪼록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결실이 투명하게 쓰여서 어린아이들,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2008년 이해리와 함께 다비치로 데뷔해 '8282', '사고쳤어요',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사랑과 전쟁' 등의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특히 강민경은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2020년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했으며, 최근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65억원대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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