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와 청년농업인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2025년까지 436억원을 투입해 서산 간척지 AB지구에 330만㎡ 규모의 영농단지를 조성한다.
이 중 10만㎡는 스마트팜을 설치해 청년들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영농단지 입주 청년농업인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보금자리 주택도 건설한다. 입주 지원, 스마트팜과 농지 임대, 보금자리 주택 보급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마련하기로 했다.
도와 시는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위한 시설, 교육, 주거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현대건설은 영농에 필요한 농지 확보, 부지 조성, 농지 임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청년농업인 미래포럼을 열고 청년농업인 유입 및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1665억원을 투입해 연간 300명의 청년농업인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청년 창업 스마트팜 교육장 구축, 교육 및 기술 지원, 공공형 축산 스마트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전국 농업 교육기관 이수자 중 농창업 청년에게 1000만원을 지원하는 유치 전략도 마련했다. 청년농업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및 역량 강화 지원 △생산·유통·마케팅 연계 △신기술·정보통신기술(ICT)·아이디어 창업 지원 △농촌 주거공간 개선도 추진한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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