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생검은 암조직 일부를 떼어내 검사하는 조직생검 대신 혈액 등 체액을 활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조직생검 대비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cfDNA는 세포핵 안에 존재하지 않고 혈액이나 소변에 떠돌아다니는 DNA의 조각이다. 암세포에서 떨어져나온 cfDNA를 통해 암 발병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cfDNA 추출키트는 혈액이나 소변 속 극소량의 cfDNA를 고순도로 확보하기 위한 추출 시약이다.
제놀루션이 등록한 cfDNA 추출 시약은 지난 8월에 출시한 ‘NX-Duo'에 적용할 수 있다. NX-Duo는 핵산 추출 및 cfDNA 추출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장비다.
회사 관계자는 “액체생검 장비와 시약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며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개발 중인 엑소좀 자동화 플랫폼도 빠르게 출시해 액체생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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