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창업한 지역맞춤형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민간 중심의 상생형 로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우수 로컬크리에이터 16개 팀을 선발해 사업화, 로컬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교류하며 민간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대구 로컬기업 프로젝트 소개, 참여기업 제품 홍보 및 전시, 로컬 인사이트 강연, 지역 연주자들의 재즈공연 등이 준비돼있다.
‘클리프1912’는 건들바위 역사공원 일대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베이커리 카페인 대봉정, 독립서점인 대봉산책, 비영리 전시공간이 보이드갤러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행사장 내 보이드 갤러리에서는 ‘대구싶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참여기업 16개 사의 기업 및 제품 전시가 12월 한 달간 진행된다.
인사이트 강연자로 나선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서울 노들섬 운영 총감독)는 ‘지속가능한 로컬 크리에이터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로컬 크리에이터가 가진 다양성과 특화된 지원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로컬 페스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이 현장을 방문한다. 로컬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로컬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소멸과 청년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들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의 가치에 주목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역으로 귀환하는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구에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우수한 로컬브랜드, 앵커스토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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