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나인원한남'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지난달 7일 94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는 3월에 거래된 85억원으로 8개월 만에 9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나인원한남'에서 거래된 매물은 단 2건뿐이다.
전반적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초고가 주택이 거래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한남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대통령실 이전 이후 한남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금 부자'들은 시장 상황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고 귀띔했다.
한편 외인아파트 부지에 건설된 '나인원한남'은 2019년 준공됐다. 총 314가구 규모, 전용 206~273㎡로 이뤄져 있다. 게스트룸,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보안이 뛰어나고 녹지가 잘 조성돼 있어 대기업 총수, 연예인들이 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지민, 빅뱅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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