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상생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7일 현대건설은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 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개최한 '2022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에서 접수된 126개의 기업 중 스타트업 6개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우수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현대건설과 파트너십 구축하고, 건설 내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2개, 스마트 안전 분야 1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1개, 신사업 분야 1개 등 6곳이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한 시설물 안전진단 솔루션, 빛을 이용한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 실시간 근로자 위치인식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내로 기술 검증(PoC) 프로그램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약 5개월간 기술 검증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기술 아이디어와 현장 적용성이 입증되면 현업 확대 적용, 신기술·신상품 개발, 사업화 기회가 주어진다.
또 현대건설은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사업화 기회 제공, 사업화 지원금 지원, 사무공간 지원, 투자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스타트업과의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 행사도 개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혁신 기술들이 건설 현장에 적용돼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건설 산업 혁신과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우수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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