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지난 6일 채택돼 조만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식 임명절차를 거쳐 사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도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지난 6일 경기도의회에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도시주택 전문가로서의 전문성, SH공사 사장 역임 등을 통한 뛰어난 조직운영과 경영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조만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가 정식 임명절차를 진행하면,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한다.
현재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택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대외상황에서 국가정책 사업과 민선8기 정책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주요 과제가 경기도에 산재해 있다.
경기도의 대표 주거 공기업인 GH는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 후보자를 수장으로 맞이할 수 있게 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사장 후보자의 SH 재임시절 주요성과는 먼저 SH를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해 투명경영에 앞장섰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어 콤팩트시티나 유휴부지 재건축을 통해 땅을 확보하지 않고 더욱 많은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일조했다는 점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양적공급에서 벗어나 생애주기별 차별화된 공급전략을 펼친 부분도 빼 놓을 수 없는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마곡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등 개발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장애인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사장 후보자는 민선8기 정책 수행 계획에 대해 "첫째 민선8기 정책 방향에 맞춰, 실제 체감되는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도민에게 공급하고, 3기 신도시. 원도심 재정비.1기 신도시 재건축 부분 등에서 실질적으로 경기도의 개발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경기도 전체를 스마트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사장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와 서울대, 고려대에서 석박사를 이수했다.
이어 컬럼비아대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최고 전문가이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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