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이 국내 누적 판매 6만대를 돌파했다. 수입 SUV 중 누적 판매 대수가 6만대를 돌파한 모델은 티구안이 처음이다.
폭스바겐은 티구안의 국내 판매대수가 2008년 7월 국내 첫 출시 이후 누적 6만71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티구안은 출시 이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22차례 등극한 바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수입 SUV 중 유일하게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티구안은 국내 수입 SUV 시장에 '가격파괴'를 이끌어온 모델이다. 시작가격이 4000만원대 초반에 형성돼 수입 SUV 구매를 고려하던 젊은 층을 대거 끌어들였다. 국내 중형 SUV인 쏘렌토, 싼타페와 유사한 가격대다.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은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과 최대토크 36.7㎏f·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파워풀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또 폭스바겐 혁신적인 기술의 집약체인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포함한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켰다.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을 낮추는 총 소유비용 절감 프로그램도 티구안의 주요 인기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5년/15만 km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함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바디타입부터 파워트레인, 구동방식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티구안 인기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전륜구동 및 사륜구동 모델로 티구안의 트림을 확장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8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인승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올 11월까지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구성된 전체 티구안 라인업의 누적 판매량은 6만6177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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