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선 9개 단지, 777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가 분양에 나섰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강동구 둔촌1동에 짓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다.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성북구 장위동에 들어선다. 전체 2840가구 중 1330가구가 일반 공급물량이다. 모든 평형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적용한다.
지난달 규제 지역에서 대부분 해제된 경기와 인천에선 각각 1만7188가구, 2440가구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백운주택1구역 재개발)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746가구(전용면적 39~84㎡)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아르테’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146가구 규모다. 이 중 7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인천2호선 석바위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금융 혜택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지인 화양지구에 들어선다. 화양지구는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축으로 꼽힌다.
한양이 남양주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 동, 908가구(전용면적 39~84㎡)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485가구가 대기 중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금리 인상기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단지가 유리하다”며 “과거처럼 대출 규모를 늘려 집을 사는 건 부담되는 만큼 자금 여력을 충분히 고려해서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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