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와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파이안바이오는 증식된 세포 또는 조직에서 분리된 미토콘드리아를 치료제(Mitotherapy)로 개발하고 있다.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양사는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합쳐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뇌질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변이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임상 등급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분리된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노화 방지 효과 확인 등 비임상 효력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통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대표 기업인 파이안바이오와 입셀의 기술이 접목돼 난치성 질환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규범 파이안바이오 대표는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분리된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서 효과가 증명된다면 파급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이 합쳐지면 혁신형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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