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경기 양평 금광굴 등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7개소를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올해까지 새로 지정한 7개소를 포함해 모두 87개소를 지정했다.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충북 충주 온정동 마을 금송절목과 동규절목 등 일괄 △충북 충주 미륵리 봉산표석 △충북 청주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 △충북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충북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 숲 △충북 괴산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 숲 등이다.
산림청은 지정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 안내서(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현재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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