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저축은행업계가 ‘핵심 중소금융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저축은행들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 차주의 특수채권 1122억원어치를 소각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함께한 50년, 나아갈 100년의 약속’을 주제로 저축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972년 상호신용금고로 시작해 2002년 상호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바꾼 저축은행은 현재 전국 79개사가 영업하고 있다. 업권 이용자 수는 약 800만 명, 총자산은 133조원(올 상반기 기준)에 이른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상생의 가치를 선도하는 핵심 중소금융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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