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작업 중 순직한 산업 근로자를 예우하기 위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탄광순직산업전사자예우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탄광순직산업전사자예우법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탄광 작업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고 그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위령제 거행과 위령탑 및 추모 공간 조성, 이들과 관련한 자료의 수집·조사·관리 및 전시 등의 기념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영리 법인·단체가 위의 기념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국가 및 지자체가 예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산업화에 기여한 탄광순직산업근로자의 희생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폐광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올해 제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한 폐특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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