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서 계좌이체 가능해진다…KB국민은행, 'VR 뱅킹 기술' 개발

입력 2022-12-09 11:47   수정 2022-12-09 11:48



KB국민은행이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 뱅킹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VR뱅킹 기술'은 3D 가상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모바일 VR 어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하고 장비를 착용하면 계좌조회와 이체가 가능하다. 금융인증서로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도 있다.

'VR뱅킹 기술'은 별도의 조작 장치 없이 스마트폰과 VR 장비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미래 핵심기술을 금융에 접목해 다양한 가상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내년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증강현실(AR) 뱅킹 기술개발'을 추진하여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환경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은 "VR뱅킹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며 "VR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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