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마테크(Martech) 솔루션 기업 오브젠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오브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77만5956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8000원~2만4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86억2200만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1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오브젠은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마테크 솔루션을 전문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고객 행동정보 기반 실시간 마케팅 솔루션(obzen Digital Marketing),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처리 솔루션(obzen BigData),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AI 분석 솔루션(obzen SmartAI)이 회사의 대표적인 마테크 솔루션이다.
회사의 올 3분기 누적 실적은 영업수익 192억2700만원, 영업이익 5300만원, 당기순이익 63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42.4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는 "고객 정보를 효과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며 마테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적해온 마케팅 노하우와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 발전하는 오브젠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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