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팩토리 드라이버에 전직 F1 드라이버 영입

입력 2022-12-12 09:44  


 -로만 그로장, 스콰드라 코르세 LMDh 위해 아이언 링스 등 팀 구성

 람보르기니가 전직 포뮬러 1 드라이버인 로만 그로장을 공식 팩토리 드라이버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로장은 스위스계 프랑스인으로, 포뮬러 1에서 아홉 시즌을 보내며 10차례 시상대에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르노, 로터스, 하스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2021년 미국 인디카 시리즈로 이적했다. 그로장은 다재다능한 드라이버로 자신의 이름을 딴 주니어 싱글 시트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07년 포뮬러 3 유로 시리즈, 2010년 오토 GP, 2011년 GP2 시리즈에서 우승을 했다. 특히 2010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FIA GT1 월드 챔피언십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두 시즌을 인디카 시리즈에서 레이싱을 하며 보낸 로만 그로장은 앞서 람보르기니 팩토리 드라이버로 합류한 안드레아 칼다렐리, 미르코 보르톨로티와 팩토리 팀 아이언 링스와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데뷔한다. 이 대회에서 이들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EVO2를 타고 24시간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그로장은 2023년 시즌 동안 내구성 이벤트(Endurance Event)에 참여할 것이며 일정은 향후 공개 예정이다.


 또한, 그로장은 내년 GT3 프로그램 외에도 칼다렐리, 보르톨로티와 함께 람보르기니 아이언 링스의 LMDh 자동차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해 2024 FIA 세계 내구 선수권과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가 주관하는 웨더 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IMSA Weather Tech Sportscar Championship)에 출전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 팀은 스위스 회사인 DC 레이싱 솔루션 Ltd가 소유한 아이언 링스를 파트너로 FIA 세계 내구 선수권과 IMSA 웨더 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함께한다. 또한 30년간 우승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프리마 엔지니어링과 협력한

 한편, LMDh 레이스카 프로토타입은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가 개발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 등이 발표한 LMDh 규정에 따라 내연기관 및 최고출력 500㎾의 에너지 회수 시스템으로 구성한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장착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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