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절도·무면허 운전)로 A군(15) 등 제주지역 중학교 3학년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2일 오전 2시께 제주공항 주차빌딩에서 SM5 차량을 훔쳐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차의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어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훔친 차를 몰고 다니다 같은 날 오후 8시께 다시 제주공항 주차빌딩에 갖다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지난달 26일도 제주공항 주차빌딩을 찾아가 문이 열린 채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가방과 옷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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