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2일 09: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보험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가 기업설명(IR) 팀을 신설하고 수장으로는 채권 전문가인 김상훈 전 신한투자증권 크레디트 연구원(사진)을 영입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김 전 연구원을 IR 담당 상무로 임명했다. 김 신임상무는 2007년 동양증권 리서치센터 채권분석팀을 시작으로 2012년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 크레디트팀에서 부서장까지 오른 채권 전문 애널리스트다. 이번 인사로 김 신임 상무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첫 1980년생 임원에 올랐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김 신임 상무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1989년 대한생명 증권부 투자분석팀에서 채권 업무를 시작해 삼성화재, 삼성증권 채권사업부 등을 거친 국내 채권 운용 1세대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의 중요성을 잘 아는 김 부회장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물색해왔다"며 "통합 이후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회사의 말했다.
김 상무는 IR 담당임원으로 통합 메리츠의 IR 부서를 이끌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현재 IR을 전담하는 조직이 없지만. 이번 IR 전담 조직 신설로 지주회사로서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 메리츠금융지주가 유일한 상장사가 된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지주의 IR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