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서해 피격 사건 은폐, 文 지시였나…입장 밝혀야"

입력 2022-12-12 12:13   수정 2022-12-12 12:14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훈 기소,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라는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이 글에서 "고 이대준 씨의 피격사망 사실 은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였습니까?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의 지시 없이 이런 일(사건 은폐)을 했다면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고,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준 씨 생존 당시 문 대통령에게 이뤄진 보고의 정확한 내용과 횟수는 무엇이었냐"며 "관련 사실을 보고 받고도 구조를 지시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 의원은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의 입장문도 공개했다. 이래진 씨는 "서 전 실장의 기소는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라며 "이제 동생 사건의 최고 책임자였던 문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라고 했다.

앞서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합참 관계자와 김 전 청장에게 '보안 유지'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을 받아 지난 9일 구속기소 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 중 재판에 넘겨진 최초 사례다. 검찰이 서해 피격 관련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첫 번째 기소이기도 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