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바디303은 헬스케어 콘텐츠 및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명환 대표(39)가 2021년 9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바디303은 몸, 30일(일상, 삶), 3가지(서비스,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바디303이 현재 개발하여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제품은 리커버리크림이다. 김 대표는 “일명 박찬호크림이라고 불리우는 파워플랙스 제품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근육 리커버리크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주변 사람들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근육통이 있을 때 정확한 원인도 모르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파스였습니다. 비단 어머니뿐 아니라 저도 그리고 사무직으로 일하는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반복적 일을 하는 모든사람들(직장인들)은 다양하게 통증을 경험하지만,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참아가면서 일합니다. 정말 못 참을 때 병원에 가죠. 이런 이유로 일상에서 손쉽게 통증을 완화해 주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리커버리크림을 개발했습니다.”
바디303의 리커버리크림은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의사, 물리치료사와 논의를 거쳐 제작됐다. 김 대표는 “기존의 제품은 천연재료의 일부만을 얻어 만든 추출물을 사용하지만 바디303은 재료 본연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오일을 활용해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통해 생강에서 골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발견해 논문과 특허를 발표했으며 제품에도 첨가했습니다. 유기농 오일을 활용해 제품의 퀄리티와 실제 오일의 효능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운동·야외활동에 특화된 기존 제품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스메슈티컬 한 느낌의 화장품으로 사용자가 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고려대 박사과정 중에 실험실창업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후 논문을 통해 천연물 기반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창업을 시도했습니다. 연구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아이디어를 다듬어 현재의 바디303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제품 단점이 없어 사용하기 좋다는 피드백을 해 줄 때와 기업 관계자, 투자자, 다른 기업 대표들과 네트워킹하면서 창업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303은 김 대표를 포함해 4명이 일하고 있으며 서울 물리치료사 협회 대의원과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및 관련학과 교수들로부터 자문받고 있다.
바디303은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서울과기대 메이커스페이스 선정, 2022 데이터바우처 사업 선정, 홍릉강소특구 GRaND-K 창업학교 선정, 고려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국제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냈다.
김 대표는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먼저 SNS를 활용해 바디303만의 정체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기 몸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혹은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3가지(서비스, 제품, 정보)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켜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과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헬스케어 분야에서 바디303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헬스케어 콘텐츠 및 제품 개발
성과 : 2022 데이터바우처 사업 선정, 홍릉강소특구 GRaND-K 창업학교 선정, 고려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서울과기대 메이커스페이스 선정, 국제특허 출원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