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디엠테크컨설팅은 제조기업 업무통합 시스템 ‘스마트공장장’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황수정 대표(52)가 2019년 11월에 설립했다.
황 대표는 20년 이상 제조업 전산시스템 분야에서 근무했다. 산업현장의 실무부터 제조시스템 맞춤 개발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디엠테크컨설팅을 창업했다.
“국내 제조업이 자동화되고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산시스템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필수적인 요소가 됐습니다. 다양한 산업현장의 현실적 요구사항과 적합한 시스템에 대해 줄곧 생각해 왔습니다. IT 분야의 가속화로 제조업도 스마트공장 보급이 이슈화됐습니다. 중소기업이 효율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디엠테크컨설팅은 중소 제조기업이 복잡하지 않은 절차와 저비용으로 IT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인 ‘스마트공장장’을 개발했다. 황 대표는 “이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장경험에 의한 정확한 컨설팅과 IT 기술에 의한 표준화된 플랫폼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스마트공장장은 제조기업이 부서별로 나눠 관리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며 표준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제조 현장은 산업별 공정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이를 수용해가며 최적의 프로세스와 표준 방법론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기업들은 플랫폼에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구독할 수 있어 비용과 유지관리에 상당한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룹웨어 및 전사자원관리(ERP)와 같이 표준화가 쉬운 다른 IT 시스템은 이미 이런 전환이 이뤄져 있습니다.”
스마트공장장은 표준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조기업에 특화된 이메일, 전자결재, 업무진척관리, 사내·외주계약과 홈페이지, 메신저, 화상회의 서비스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합생산관리를 위한 영업, 구매, 생산계획, 생산관리, 품질, 설비관리, 구매·외주(SCM), 현장(실적, 품질, 일상점검, 불량), 작업일보, 설비 모니터링, 설비 조건정보에 따른 품질 관리 등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비스됩니다.”
황 대표는 “이런 기본적인 시스템 이면에는 공장 안의 다양한 디바이스로부터 제조 데이터를 취득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디엠테크컨설팅은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된 표준 데이터관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스마트공장장의 강점으로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를 꼽았다. “스마트공장장 사용자는 모두 같은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스마트공장장은 다양한 현장에서 클라우드로 올라오는 데이터와 변경 사항을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사용자가 늘어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도화되며 유연해집니다. 스마트공장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술적 특성과 사용자에 대한 표준화된 컨설팅으로 빠른 안정화가 가능합니다. 이런 서비스 방식과 컨설팅 능력이 디엠테크컨설팅 아이템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덧붙여 황 대표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집·관리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설비나 공정 애로사항에 대한 AI 분석이 이뤄진다”며 “스마트공장장은 3D 가상공장을 통한 원격공장 관리, 비가시영역에 대한 시각화 등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이 쉽고 유연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60여개 제조기업에서 스마트공장장을 사용 중이다. 디엠테크컨설팅 올해 예상 매출은 50억원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공장장 브랜드로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장이 글로벌 생산기지 및 현지 제조 업계에 적용돼 플랫폼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1월
주요사업 : 제조 포털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성과 : 국내 외 60여개 고객사 확보, 2022년 매출 추정 50억원 달성, 2022 제조 혁신 R&D 지원사업 주관기업 선정(제조인공지능), 2022 전기로 제강공정 연구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 선정(제조인공지능), 2022 뿌리기업 공정혁신 참여기업 선정(제조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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