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지난 9일 삼성전자 4500주를 주당 5만9055원에 사들였다. 매입금액은 총 2억6574만원이다. 다른 상무급 임원 4명도 6만원대 아래에서 총 5511주를 샀다.
삼성전자 주가는 6일 종가 기준 5만9200원을 기록하면서 한 달여 만에 6만원대가 깨졌다. 9일 잠시 6만원대를 회복했으나 이날 5만9700원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올해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자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등기·미등기 임원들은 총 123억7321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올해 자사주 매입금액이 가장 컸던 임원은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다. 지난 2월과 4월 총 1만 주를 7억190만원에 매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도 각각 6억9900만원, 5억3700만원어치를 샀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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