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골든타임을 지키는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전통시장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규 설치와 교체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 11월 공공보건 의료기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구비 의무기관 28곳을 직접 방문해 자동심장충격기 78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위치 등 설치 적합 여부 △정상 작동 확인 △월 1회 점검 준수 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및 담당자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유효기간이 도래한 소모품(배터리, 패드) 교체를 안내했다.
또 수요조사를 실시해 내년 초에는 구비 의무기관 외에도 전통시장, 지하철 등 자동심장충격기가 꼭 필요한 곳에 신규 설치 또는 교체 지원하고, 구민이 자주 방문하는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의 자동심장충격기도 새 상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교육장을 광진구민체육센터 1층 체험교육장에서 1일 2회 운영한다. 구민들이 갑자기 닥친 재난 상황에도 골든타임 안에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구정의 최우선 책무”라며 “앞으로도 재난 예방 체계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