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 "25년 만의 드라마, 긴 호흡 그리웠다"

입력 2022-12-14 12:03   수정 2022-12-14 12:04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시리즈물(드라마)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카지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윤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이 참석했다.

최민식의 드라마 출연은 1997년 방송된 '사랑과 이별' 이후 25년 만이다.

이날 최민식은 "긴 호흡이 그리웠다. 영화는 밀도가 높지만, 두 시간이라는 큰 부담을 가진 장르다. 그래서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 여유 있게 하고픈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시리즈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내용이다.

최민식은 차무식에 대해 "평범한 사람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을 심하게 쫓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카지노라는 세계를 알게 된다. 거기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좌충우돌한다"고 설명했다.

'카지노'는 오는 21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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