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4~17일 나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태영호의원실에 따르면 태 의원은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의 연구책임의원 자격으로 방일한다.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은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태 의원은 방일 기간 동안 일본 정부, 국회,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만나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윤석열 정부의 한·일 관계 정상화 추진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는 게 의원실 측 설명이다.
방일 첫날 일본 외무성 인사와 면담한 뒤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다케다 료타 간사장, 나가시마 아키히사 사무국장과 한일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한다.
일한의원연맹은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다.
방일 둘째 날에는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나카가와 마사하루 의원, 시게토쿠 가즈히코 의원, 시오무라 아야카 의원, 후토리 히데시 의원을 만난다. 이어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을 방문해 재일동포의 고충을 듣는 간담회에 참석한다.
셋째 날에는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일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태 의원은 출국에 앞서 "수교 이래 최악이던 한일관계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회복세를 보이며 정상화를 위한 훈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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