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 시위'에 4호선 삼각지역 무정차 통과 [종합]

입력 2022-12-14 11:21   수정 2022-12-14 11:22


지하철 4호선이 14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인해 삼각지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44분께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당고개 방면 상행선 열차 1대가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장연 회원 10여명은 출근길 시위 과정 중 경찰 및 공사 관계자들과 삼각지역에서 갈등을 빚었다. 전장연 회원들이 열차 안으로 사다리를 반입하려고 하자 공사 직원들이 이를 막아섰고, 회원들은 열차 출입문 중간에 휠체어를 세우며 저항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7분가량 지연되자 공사 측은 오전 8시50분께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으로 뒤따라 들어온 열차 한대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공사는 역내 방송을 통해 "현재 열차가 전장연 불법 시위로 인해 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며 대체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4호선 신용산~숙대입구 구간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이후 무정차 통과한 열차는 없었다. 하지만 삼각지역에 남아 있던 전장연 회원들이 8시 57분께 들어온 또 다른 후속 열차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4분가량 지연됐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 지연이 발생해 환승통로에 사람이 많아지는 등 승객 안전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해 무정차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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