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인터내셔널 2022′의 우승 왕관이 미스 독일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가 뛰어난 미모로 주목받은 가운데, 그의 연인이 한국인 남성이란 사실에 국내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스 독일인 자스민 셀버그는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열린 ‘제60회 미스 인터내셔널 세계대회 2022′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그는 현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자스민은 수상자 인터뷰에서 “처음 미인대회에 참가했을 때는 독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내 조국에 관해 더욱 탐구하기 시작했다”며 “독일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스민은 ‘아름다움’에 관해 “당신의 주변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당신도 이 세상에서 말 그대로 아름다움을 찾게 될 것”이라고 소감했다.
그런데, 자스민의 수상 직후 국내 누리꾼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쏠렸다. 국제적인 미인대회 커뮤니티 미쏘솔로지가 자스민과 동양인으로 보이는 남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하면서다. 미쏘솔로지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파워 커플”이라며 자스민 셀버그와 그의 남자친구 사진을 올렸다. “그녀의 오랜 한국인 남자친구 박영민”이라는 설명도 달았다.
자스민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박씨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는 “집에 오고 싶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운이야. 거의 3년을 너와 함께 보냈다”고 했다. 서울 출신의 박씨는 현재 독일의 정보 기술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미스 인터내셔널은 단순히 참가자들의 외모적인 아름다움을 겨룰 뿐 아니라 지역대표들의 사회공헌 활동, 세계평화 실현 메시지 전파를 목표로 한다. 미스 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국내 대표로는 2021년 미스코리아 선 김수진이 도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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