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5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업종 소외와 주가 하락으로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을 광고와 커머스 모두 기존 대비 20% 하향했다"면서도 "최근 광고주들은 효율성을 입증할 수 있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선호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에코마케팅의 실적은 내년에도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신규 광고주가 확대되고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andar)'의 안정적인 판매당 광고(CPS)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안다르의 오프라인 매장 비중은 경기 침체 타격을 받아 25% 정도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겨울 성수기 효과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7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코마케팅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1% 늘어난 1017억원, 영업이익은 282.2% 증가한 185억원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안다르가 일상복, 남성복 비중을 확대하고 일본 등 글로벌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에코마케팅의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4124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9%, 23.6% 증가한다고 봤다.
또 자회사 '데일리앤코'에 대해서는 올해 12월 초 '클럭 스트레칭 마사지기' 온열 버전을 출시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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