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네이버지도나 티맵 등의 앱에서 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와 지점 위치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맵 서비스 ‘금융대동여지도’에서 제공하고 있는 금융권의 ATM·지점 위치정보를 오는 16일부터 네이버지도나 티맵, 현대자동차·기아 네비게이션 등 국내 주요 지도 플랫폼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민간 지도사업자는 개별 금융사로부터 ATM·지점 정보를 비정기·비자동 방식으로 입수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정보가 누락되거나 정보 변경이 신속하게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론 금융맵 서비스 데이터베이스(DB)와의 연계를 통해 최신 정보가 매일 업데이트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가령 네이버지도에 반영되는 ATM 및 지점의 수는 각각 320%, 13% 늘어나게 된다.
금융위는 앞으로 지도 플랫폼에 ATM과 지점 위치 등 정보 외에도 취급 서비스, ATM 수수료, 폐쇄 예정 정보, 장애인지원 등 다양한 세부정보도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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