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위드마는 온열 발열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안소윤 대표(48)가 2021년 9월에 설립했다. 안 대표는 “위드마는 ‘엄마의 마음처럼 함께(with ma)’라는 의미”라며 “건강하고 따듯한 온기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온열 발열 제품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위드마는 전문 설계와 특허 기술로 만든 특수 실리콘 발열 소재를 사용해 열선 화재 위험을 원천 제거한 안전한 발열 제품을 제작했다.
“실리콘 면상 발열체를 이용한 휴대용 온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열선이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단선으로 인한 화재나 화상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전기 온열 제품 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며 열선이 없어 가볍고 어떤 모양으로든 만들 수 있습니다. 실리콘을 사용해 반영구적입니다. 실리콘 재질에서 원적외선이 88.2% 방출돼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판매중인 아이템은 휴대용 USB 온열방석, 허리찜질패드, 무릎찜질패드, 멀티패드 등이다. 온열 조끼도 곧 출시된다. 제품은 KC안전인증, KC EMC 전자파인증, FCC 해외전자파인증, CE 유럽전자파인증, ROCH 유럽 물질검사 인증, 원적외선 인증 등의 각종 인증을 받았다. 위드마는 실리콘 면상 발열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열선을 이용한 전기 온열 제품은 구기거나 접히면 단선으로 인해 화재나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중국산 열선을 사용한 제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마다 전열기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듯 열선 제품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드마는 열선을 사용하지 않고 실리콘에 열 소재를 배합했습니다. 구부리거나 접혀도 끊어지는 것이 없고 스파크가 나지 않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안전을 보여드릴까 생각하다가 스마트스토어 라이브방송에서 전원을 넣고 제품을 직접 가위로 잘라 보이기도 했습니다. 잘린 곳은 열이 나지 않지만, 여전히 붙어있는 실리콘에서는 그대로 열이 났습니다. 그만큼 기능을 가지면서 안전한 제품입니다.”
제품은 현재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외 밴더사를 통해서도 판매 중이다. 안 대표는 지난달 일본 도쿄와 오사카 무역사절단에도 참가해 제품을 수출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겨울철 딸아이 학교 축제에 갔다가 너무 추운데 바닥에 스티로폼 하나 깔고 앉아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때 아이들이 학교에서 춥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안전하게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온열 방석을 찾아주고 싶었는데 열선이 아닌 제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안 대표는 “제품을 사용하고 만족하는 사용자를 만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안 대표는 “해외 진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취약 계층들과 함께 일하며 꿈을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선정,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세계 여성발명왕 EXPO 은상, 제조혁신바우처 선정, 2021년 생활발명코리아,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 수상,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한국전력 에너지 스타트업 지원사업 선정, 한국전력공사 납품사 등록,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특허등록 2건, 디자인등록 5건, 상표등록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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