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 돈 되는 알짜배기 투자 정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입력 2022-12-17 06:00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번 주(12월12일~12월16일) 마켓PRO에선 팬오션, 농심, LG이노텍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슈퍼리치들의 투자를 자문하는 프라이빗뱅커(PB)에게 듣는 투자 전략을 비롯해 고금리 속에 현금을 비축해둔 종목, 리튬 테마주 옥석 가리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팬오션, 농심, LG이노텍
?불황 속 ‘깜짝 실적’에…내년 실적 컨센서스도 반등한 팬오션



해상운임지수가 곤두박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운사들은 3분기까지도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말미암은 의외의 호황기가 끝난다는 '피크 아웃'(정점) 우려에 가장 먼저 휩싸인 업종 중 하나인데, 상당수 업종이 불황에 빠진 지금까지도 호황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겁니다.

물론 해운업종이라고 불황을 피해갈 수는 없죠. 해운 대장주인 HMM을 기준으로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지난 8월의 약 6조3000억원을 정점으로 하향세가 이어져, 이달 8일 기준으로는 2조8074억원까지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지난 8일 기준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571억원으로, 정점이었던 지난달 10월16일의 7782억원 대비 하향폭이 2.72%에 불과합니다. 이 종목도 3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달 6일까지는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향이 이어지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두 달간 주가 20% 뛴 농심…지금 사도 될까?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기준 금리 인상과 더불어 증시 대부분의 기업이 주가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 유독 선전한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농심'이죠. 이 종목은 최근 두 달 만에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0%가량 오른 것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죠.

최근 내년 투자 전망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죠. 바로 '경기 침체'입니다. 향후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죠.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불황일수록 저렴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 더 잘 팔린다'라는 분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대표적인 라면주(株)로 불립니다. 지갑이 얇아지는 불황기에 매수세가 몰리는 종목으로 꼽히죠. 지난 두 달간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432억원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398억원, 4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농심에 대한 눈높이를 잇달아 높이고 있죠. 이번 한경 마켓PRO 종목 집중탐구에선 불황 수혜주인 농심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애플 중국 생산 쇼크는 호사다마? LG이노텍 투심 내년엔 살아날까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로 알려진 폭스콘의 중국 장저우 공장인 아이폰14 시리즈 전체 출하량의 8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서 대규모 탈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폐쇄된 공장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불안을 느낀 노동자들이 대거 귀향을 택했습니다. 공장을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폭스콘은 귀향 노동자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위로금과 높은 시급을 내걸었지만 아이폰 생산은 역대급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아이폰의 핵심인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장저우 폭스콘 공장 시위로 인해 최소 6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공장을 떠난 노동자들이 얼마나 빠르게 채워져 조립이 정상화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당시 LG이노텍 주가는 지난 9월말 6거래일 연속 추락하며 23%나 급감했습니다. 중국의 아이폰 14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외신 보도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거기에 폭스콘 장저우 공장의 아이폰 생산이 차질을 빚자 아이폰 호재로 승승장구하던 LG이노텍에 올라탄 주주들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악재에 발목 잡힌 LG이노텍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마켓PRO가 LG이노텍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해봤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내년 증시 전망, 현금 미리 비축한 종목 등
?내년 증시도 어려울까…JP모건 "'이 5가지 변수' 만큼은 확인해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내년 증시 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몸집이 무거운 대형주보단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 전략, 원자재 등 실물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JP모건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내년 주식시장이 바닥권을 형성한 만큼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전망했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지속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아래 5가지 변수를 통해 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선 JP모건은 최근 1년간 가파르게 오른 금리로 인해 주식과 채권 모두에게 가장 매력적인 진입 지점을 만들어줬다고 봤습니다. 여전히 경기 침체 등의 우려가 있으나 지금부턴 회복을 대비한 자산 배분이 필요할 때라는 분석이죠.

?"기대만발 中 리오프닝, 인플레이션 자극 우려…균형있는 판단 필요"



중국의 리오프닝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사이에서 균형있는 판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찰스슈왑이 내놓은 내년 전망 보고서는 "내년에는 작년보다 경제 성장과 시장의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상황이 개선되기 전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리겠다는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약속은 내년 초 미국 경제를 약세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죠. 그러면서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2023년 초에서 중반까지는 금리 인상이 궁극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당분간 ‘최종금리’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내년 금리 인하 없다"는 파월…미리 현금 비축해둔 종목은?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부풀었던 미국 중앙은행(Fed)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습니다. 피벗에 대한 언질이 기대됐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되려 매파(통화 긴축정책 선호론자)적이었기 때문이죠.

시장의 예상보다 긴축이 길어질 조짐이 짙어지는 만큼 재무구조가 탄탄한 걸 넘어 현금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는지도 중요해졌습니다. 이미 내년 경기 침체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Fed가 돈줄을 더 죄겠다고 나서면 침체의 정도가 더 심해져 이전까진 이익을 남기던 기업들의 돈벌이가 시원찮아질 수 있어서죠. 실제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공급망 차질의 수혜를 받았지만, 향후 전망이 어두운 종목들이 현금및현금성자산을 큰 비율로 늘려놓은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픈·블라인드 인터뷰-슈퍼리치는 지금, 리튬 테마주 옥석가리기

?발행어음에 파킹한 슈퍼리치 "이익 안나는 종목 손절, 내년 더 어렵다"
[블라인드 인터뷰] 슈퍼리치들의 투자를 자문하는 프라이빗뱅커(PB)




'산타 랠리는 없다' 월가와 여의도에 있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미 연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잇따라 열리는 FOMC를 앞두고 시장에 적막감이 가득합니다. 다가올 새해에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도 경기 침체 공포에 몸을 한껏 움츠리는 모양새입니다. 고액자산을 투자하는 슈퍼리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PB(프라이빗뱅커)들은 "올해는 이미 취할 액션을 다 취했다"며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돌입한 듯합니다. 안전한 발행어음에 자금을 파킹하거나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해 재무재표가 좋지 않은 일부 종목들을 손절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점차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는 슈퍼리치들의 시각을 마켓PRO가 담아봤습니다.

?"보톡스 생산 기업 주가 상승세 불안" 경고 목소리 나오는 이유는
[블라인드 인터뷰] 바이오업계 관계자




“수출 실적이 호조세이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논리로 에스테틱(미용)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기업들은 따로 봐야 합니다.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요.”

보툴리눔톡신 제제 제조업체에서 일하다 퇴직한 A씨는 이달 들어 보툴리눔톡신제제 기업들도 주식시장에서 에스테틱 테마가 부상한 데 힘입어 주가가 동반 상승한 데 대해 이 같이 경고했습니다. A씨는 △보툴리눔톡신제제의 원료 격인 균주 출처 분쟁에 따른 소송 결과 △균주 출처 관리에 대한 법제화 움직임 △국가출하승인 미승인 제품의 국내 유통 혐의에 따른 규제당국의 제재 등 이벤트가 일부 보툴리눔톡신제제 기업들의 사업 기반을 흔들 수 있다고 봤습니다.

?"리튬 테마주,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하지만…그래도 관심 가져야"
[블라인드 인터뷰] 전직 펀드매니저이자 투자자문사 대표




"요즘 같은 장에선 테마 투자 전략은 나름 쏠쏠한 수익을 안겨줍니다. 저는 리튬 관련 테마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리튬 테마도 단기와 장기 투자법으로 나눠지는데, 사업 실체 여부에 따라 투자법이 달라집니다. 실체가 없는 종목의 경우 단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죠."

전직 펀드매니저이자 투자자문사를 운영 중인 A대표는 테마주 옥석 가리기의 첫 번째 관문으로 '테마 주제 파악'이라고 말합니다. 장기적으로 투자가 가능한 테마인지를 판단하라는 설명이죠. 테마주가 항상 실체 없이 허황된 것만은 아닙니다. 다른 한편으로 테마주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나 새로운 사회경제적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A대표는 리튬 테마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과거 '닷컴 버블'이 꺼지고 난 뒤에도 카카오(다음)와 네이버는 살아남았듯 미래 산업을 이끌 종목을 찾고 있는 것이죠.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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