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김광협문학상 수상자로 문태준 시인(52·사진)이 16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올해 출간된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창비). 심사위원회는 “시인의 투명하고 긍정적인 언어가 동시대 인간들의 소중한 꿈을 조금씩 밀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시인은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해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그늘의 발달>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등의 시집을 펴냈다.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는 2020년 제주로 이주해 제주불교방송에서 PD로 재직하고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