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5만명대 후반으로 늘면서 일요일 기준 15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500명대로 석달여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8862명 늘어 누적 2818만82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6930명)보다는 8068명 적었다.
1주 전인 지난 11일(5만4298명)보다 4564명, 2주 전인 이달 4일(4만6548명)보다는 1만2314명 많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올해 9월4일(7만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최근 BN.1 변이 등 새로운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재감염 발생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데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808명 △서울 1만649명 △부산 3844명 △경남 3597명 △인천 3536명 △대구 2722명 △경북 2700명 △충남 2493명 △전북 2188명 △광주 2076명 △전남 1891명 △충북 1803명 △대전 1614명 △강원 1420명 △울산 1352명 △제주 605명 △세종 524명 등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0명으로 전날(468명)보다 5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9월19일(508명) 이후 90일 만이자 9월13일(547명) 이후 96일 만의 최다치이기도 하다.
전날 사망자는 42명으로 직전일(55명)보다는 13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395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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