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이달 23일 오후 3시 금투센터 3층 임시총회장에서 진행될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를 통해,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된 세 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운용 대표 등 3명이다.
임시총회에선 후보자들의 소견발표에 이어 정회원사 대표(또는 대리인)의 직접·비밀 투표가 진행된다. 앞서 협회는 미리 세 후보자의 소견발표 자료를 전 회원사에 발송했다.
투표는 선거의 공정성과 정확성, 신속성 등을 고려해 한국전자투표(kevoting)의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혹시 모를 정전, 시스템 장애 등 유사시를 대비하여 OMR 방식의 수기투표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협회는 부연했다. 사전에 후보자 측과 회원사 각 업권을 대표하는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투표 시스템 시연과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협회는 "투표가 끝나는 즉시 투표결과를 집계해 신속하게 선거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거는 영등포경찰서 관계자의 참관 아래에서 진행된다. 선거의 전체 과정은 별도의 장소에서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통해 언론사 등에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설립 이후 줄곧 회원사의 직접투표로 협회장을 선출하는 선출절차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 측은 "이번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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